현대차, 생산차질·환율 악재에 1분기 영업익 급감(상보)

1분기 영업이익 1조8685억원..전년비 10.7% 감소
매출 증가 불구 주말특근거부·엔저 영향에 실적 악화
  • 등록 2013-04-25 오후 2:04:10

    수정 2013-04-25 오후 2:04:10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국내 공장의 생산차칠과 내수 부진으로 판매가 감소하고 엔저 등 환율의 영향으로 대내외 악재가 영향을 줬다.

현대차는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6.0% 증가한 21조367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7% 감소한 1조8685억원을 나타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조7441억원과 2조878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2.9%, 14.9% 각각 감소했다.

올 1분기 현대차는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117만1804대를 판매해 매출은 증가했다.

국내시장은 신형 싼타페가 판매 호조를 이어갔지만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0.7% 감소한 15만3728대가 팔렸다. 해외시장은 노조의 주말특근거부로 인한 국내공장 생산량 감소분을 해외공장 생산 증량으로 만회하며 10.9% 증가한 101만807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시장의 선방으로 소폭의 매출 증대는 이뤘지만 국내 공장의 주간연속2교대 실시 이후 노조의 특근 거부로 국내공장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고정비 비중은 증가해 영업이익이 훼손됐다.

국내공장의 가동률이 저하되면서 현대차의 1분기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 효과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1%포인트 증가한 78%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11.3% 증가한 2조8358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8.7%로 작년 동기대비 1.7% 포인트 감소했다. 질적 성장 추진으로 마케팅 관련 비용이 감소했지만 작년말 대비 원화 약세 영향과 일회성 충당금 발생 등으로 판매보증충당금이 늘어났다. 매출액 대비 영업비용 비중도 작년 동기대비 0.7%포인트 증가한 13.3%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자동차 수요 성장세가 올해초 예상치보다 둔화되고 있다”면서 “엔화 약세를 활용한 일본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시장확대 정책으로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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