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몇 달간 보유 현금 중 상당수를 자산담보채권에 쏟아붓고 있다. 가장 최근까지도 구글은 혼다나 현대자동차(005380)가 발행한 자산담보채권을 사들였다. 구글의 이번 움직임은 저금리가 장기간 지속되자 좀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 찾기에 현금부자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구글이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자동차 대출을 담보로 한 채권이다. 지난 2일까지 미국에서 자동차 대출 담보 채권 발행 규모는 606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했는데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최고치다. 자동차 대출 담보 채권에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투자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안정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지난해 발행된 자동차 자산 담보 채권 중 피치가 디폴트(채무불이행) 될 것이라고 전망한 비중은 약 1% 뿐이다. 스콧 크론 3M 금융부문 부대표는 “자동차, 신용카드 담보 채권은 위기동안에도 괜찮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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