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안철수연구소(053800)는 "1999년 BW를 저가 발행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BW 발행 가격은 주당 5만원으로 당시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받은 주식 평가액인 3만1976원보다 오히려 높은 가격"이라고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주식 평가를 받았던 이유는 주주의 총수가 법인 포함 6명으로 장외거래가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
회사 측은 "BW 행사 가격이 1710원이 된 것은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배임`을 운운한 일부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배임은 이사회가 주주나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결정을 했을 때 성립된다"며 " 안철수연구소의 BW 발행은 이사회가 아닌 주주총회에서 의결했을 뿐 아니라 당시 외부전문기관의 주식 평가액보다 높은 가격에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주주는 물론 회사에도 손해를 끼친 일이 없으며 배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용석 의원은 BW를 이용해 주식을 저가에 사들인 혐의가 있다며 안철수 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강 의원은 지난 13일 "안 원장이 2000년 10월 거래가 3만~5만원 상당의 안철수연구소 주식을 주당 1710원에 사들였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안 원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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