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PDP, 없어서 못 팔아`[TV]

  • 등록 2011-05-19 오후 1:42:23

    수정 2011-05-19 오후 1:42:23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PDP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3D PDP TV 수요가 늘면서 PDP 모듈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보도에 서영지 기자입니다.

                      

PDP모듈 공급이 부족한 것은 삼성전자의 3D PDP TV가 3D LCD TV의 틈새를 파고들면서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분기 PDP모듈 판매량은 작년 1분기보다 18% 증가한 165만 대로, 1분기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PDP는 기술 특성상 반응 속도가 LCD보다 빨라 3D 구현에 유리합니다.

삼성전자는 또 PDP TV크기를 작년보다 1인치씩 늘려 LCD TV와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42인치와 50인치, 63인치 대신 지난 3월부터 43인치, 51인치, 64인치 PDP TV를 내놓기 시작한 것입니다.

3D PDP TV는 가격 면에서도 LCD TV보다 유리합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D PDP 43인치 TV는 LCD TV의 40인치와 42인치보다 크면서도 가격이 싸기 때문에 소비자들 반응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PDP TV는 전력소비가 많지만 삼성 제품은 전력 기준을 맞추고 있어서 효과적인 공략이 가능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삼성 내부에서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내내 PDP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SDI는 PDP 설비 증설과 보완에 올해 384억원을 투입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데일리 서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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