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월 판매 4601대 `판매 회복 조짐`(상보)

내수 2015대, 수출 2585대 등 총 4601대..전년동기 180% ↑
  • 등록 2010-02-01 오후 2:07:24

    수정 2010-02-01 오후 2:07:24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쌍용차가 회생계획안 강제 인가 조치에 따라 지난달 4601대를 파는 등 판매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쌍용차(003620)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내수 2015대, 수출 2586대(CKD 포함)를 포함 총 460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0% 증가한 수치다.
 
쌍용차는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판매가 급감한 지난해 1월 실적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안정적인 영업활성화와 고객 만족도 제고 등을 통해 점차 판매가 회복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후차 세제 지원 종료로 내수는 전월 대비 44.5%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월9일 회생계획을 신청으로 급감한 전년 1월과 비교하면 75.4% 늘어났다.
 
수출의 경우 회생계획안 인가를 통한 해외시장의 신뢰 회복으로 지난해 4분기 월평균 수출실적(약 1910대) 대비 35%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도 44% 급증했다.

쌍용차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신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물량 확대를 지속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 또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현재 해외에서의 수출 오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간 회사의 회생과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노력의 방증"이라며 "회사 정상화를 위해 무엇보다 판매 확대가 우선인 만큼 전 임직원이 협력해 체질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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