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캐피탈社 투자의견-삼성증권

  • 등록 2009-04-08 오후 3:08:00

    수정 2009-04-08 오후 6:08:34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삼성증권은 최근 신용등급이 A0 이상인 10개 캐피탈사들의 재무현황과 투자의견 등을 담은 내부 보고서를 작성했다. 다음은 삼성증권이 밝힌 각사에 대한 종합의견이다.
 
<이 기사는 8일 14시38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 현대캐피탈(AA0)

여전사로서 기본적으로 금융시장 경색국면에 취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차입금 절대규모가 크고 최근 전략적제휴사인 GE의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생기고 있는 점은 부담요인임.

하지만 국내 최대 할부금융사로 국내 자동차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캡티브(Captive) 물량을 바탕으로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호한 자산의 질을 바탕으로 한 대체자금 조달 능력, 양호한 자산건전성 및 자본완충력 지표, 현대차(005380) 그룹 및 GE그룹의 직간접적인 지원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동사의 원리금상환능력은 양호하게 유지될 전망임.

◇ 신한캐피탈(AA-)

자산구성상 부동산PF대출, 선박금융등 현재국면에서 고위험특성을 보이는 대출자산의 비중이 높아 향후 자산건전성 지표 저하에 대한 우려감이 높은 점은 재무적 부담요인임.
 
하지만 신한금융(055550)그룹이 07년 유상증자 1000억원, 08년말 현재 차입금 1조400억원(총차입금중 30%) 제공 등 동사에 대한 재무적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자본완충력 지표도 대형사중 업계 최고수준(1237%)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동사의 원리금상환능력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 산은캐피탈(A+)

대출자산중 건설업(부동산PF포함)에 대한 익스포져가 높고(대출자산의 43.5%) 비우량 기업에 대한 유가증권 비중도 높아 향후 고정이하여신비율등 건전성 지표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하는 점은 재무적 부담요인임.(실제로 08년들어 동사의 자산건전성 및 자본완충력 지표는 다소 큰 폭으로 저하 되었음)

하지만 산업은행이 동사에 대한 적극적 지원의지를 가지고 있으며(과거 99년 7366억원의 자기자본을 투입하여 회사를 회생시킨 사례, 08년말 기준 9600억원의 크레딧라인 제공등) 국책은행 계열 캐피탈사로서 대외적인 신인도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임. 08년말 기준 미사용 산업은행 크레딧라인이 6800억원에 달해 양호한 유동성 대응능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됨. 상기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동사의 원리금상환능력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 기은캐피탈(A+)

중소기업대출, 소호(사업자)대출 비중이 높아 경기침체기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고객군을 중심으로 자산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는점, 최근 연체율 지표가 비교적 큰 폭으로 저하되고 있는점, CP 등 단기성차입금 의존도와 1년이내 만기도래 차입금 비중이 여전히 높은점 등은 재무적 부담요인.

하지만 경쟁업체 대비 부동산PF대출의 비중이 낮고 선박금융자산이 거의 없는 점은 건설사 및 중소형조선사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건전성에 피해가 적을 수 있는 요인이며 08년말 기준 기업은행(024110)으로부터 2500억원(총차입금의 13%)의 차입금을 제공받는등 모은행을 통한 재무적융통성을 확보하고 있음.

상기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동사의 원리금 상환능력은 대체로 양호하게 유지될 전망임.

◇ 롯데캐피탈(A+)

캐피탈업종 평균대비 높은 단기성차입금 의존도(1년이내 만기도래 차입금 비중 53%), 부동산PF대출과 소비자금융등 고수익고위험 부분에 대한 높은 익스포져 등은 재무적 부담요인임.

하지만 과거 사례(유상증자 1200억원)와 최근 유상증자(200억원) 등을 감안할 때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보유한 롯데그룹의 동사에 대한 지원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판단되며 조정자기자본비율등 제반 자본완충력 지표가 경쟁업체 대비 양호한점, 부동산PF대출 시공사의 신용도가 대체로 양호하다는 점, 상대적을 양호한 현금성자산 보유액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동사의 원리금상환능력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됨.

◇ KT캐피탈(A+)

경쟁업체 대비 짧은 업력으로 대출 및 리스, 할부금융등 주력사업 영역에서 영업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점, 08년말 기준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이 9.6%로 비교적 높다는 점, 건설 및 조선산업에 대한 익스포져가 높은 수준이라는 점은 재무적 부담요인임.

하지만 우수한 신인도와 재무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는 KT(030200)그룹의 100% 자회사로서 추가적인 유상증자등 재무적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현금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는 점, 고정이하여신대비 충당금적립율, 자본완충력 지표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동사의 원리금상환능력은 양호하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됨.

◇ 외환캐피탈(A0)

고정이하여신대비 충당금적립율이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미흡한 수준이고 부동산PF대출에 대한 익스포져가 상대적으로 높은점은 재무적인 부담요인임.

하지만 자기자본까지 감안한 자본완충력 지표(고정이하여신대비)는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산건전성 지표 역시 양호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음. 외환은행이 08년 12월말 현재 총 2960억원의 크레딧라인(총차입금의 26.4%)을 제공(사용액은 2094억원)하는 등 재무적지원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동사의 원리금상환능력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됨.

◇ 우리파이낸셜(A0)

주력사업인 리스 및 할부금융의 경쟁심화와 수익성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금융(053000)그룹 편입이후 소비자금융,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자산 비중 확대하고 있는 점, 1년이내 만기도래 차입금 비중이 높은 편이라는 점, 현금성자산 보유액등 제반 유동성 지표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점은 재무적 부담요인임.

하지만 대출영업 활성화 시점이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가 본격화할 무렵이어서 경쟁사 대비 부동산PF대출에 대한 비중이 높지 않다는 점, 조정자기자본비율등 제반 자본완충력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 08년말 기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을 통해 총 2664억원(총차입금의 18.6%)의 차입금을 제공받고 있는등 우리금융그룹의 재무적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동사의 원리금상환능력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 하나캐피탈(A0)

경쟁사 대비 다소 미흡한 자본완충력 지표(조정자기자본비율등), 높은 단기성차입금 비중(1년이내 만기도래 차입금 비중 약 68.6%), 요주의이하여신비율등 건전성지표 저하 조짐등은 재무적인 부담요인임.

하지만 하나은행 크레딧라인(3000억원, 미사용잔액 08년말 기준 2000억원), 하나대투증권을 통한 리테일 CP 및 회사채 판매등 그룹차원의 재무적융통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부동산PF대출 비중이 낮은 점 등은 긍정적인 요소임.

상기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동사의 원리금상환능력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됨.

◇ 한국씨티그룹캐피탈(AA-)

금융리스채권을 중심으로 요주의이하 여신비율 급증세(14.8%, 선박금융 부문의 부실화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추정됨), 내수경기 침체와 고용시장 여건 악화에 따라 주력 사업영역인 소비자신용등 가계대출 부문의 건전성 저하 우려감 등이 존재하고 있음.

하지만 전체 차입금중 51.5%에 달하는 금액을 한국씨티은행, 씨티 홍콩 및 싱가폴 지점등 씨티그룹에서 조달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성차입금에 대한 조달의존도와 1년이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비중도 상대적으로 작아 전반적인 차입금구조의 안정성이 높음. 조정자기자본비율을 제외하면 자본완충력 지표가 대체로 양호해 손실흡수능력도 어느정도 인정됨.

▶ 관련기사 ◀
☞캐피탈社 대주주가 주목받는다
☞현대·기아차, 추가상승 여력 제한적..`보유`↓-하이
☞현대차, GM 간판 디자이너 전격 영입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