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는데 오른쪽 바퀴가 '덜컹'”…차량 깔려 사망한 70대 노점 상인

경기 김포 골목길서 일어난 사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져
경찰 “넘어진 이유 추가 확인 계획”
  • 등록 2024-12-06 오전 9:47:50

    수정 2024-12-06 오전 9:47:50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경기 김포 골목길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던 70대 노인이 도로 쪽으로 넘어져 달리던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연합뉴스
6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7분께 북변동 골목길 인도에서 노점 상인 A(72)씨가 갑자기 뒤편 도로 쪽으로 쓰러졌다.

그는 넘어진 직후 B(61)씨가 몰던 승용차에 곧바로 깔렸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노점에서 여성용 손가방을 파는 상인으로 사고 장소 주변에는 물건이 담긴 큰 상자 4개와 가방이 놓여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운전하는데 오른쪽 바퀴가 덜컹해 차량을 멈췄다”며 “사람이 쓰러져 있는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인도에 서 있다가 뒤로 넘어졌다”며 “왜 넘어졌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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