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의 플레그십 브랜드인 ‘제타플렉스’는 10의 21제곱을 표현하는 제타(ZETTA)와 결합된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PLEX)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2021년 12월에 문을 연 제타플렉스 잠실의 성공을 기반으로 두번째로 선보이는 제타플렉스 매장이다.
롯데마트는 서울의 관문이자 중심지에 위치한 서울역점을 유통 노하우와 전문성을 집약한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로 전면 리뉴얼해 강북 상권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단 복안이다. 서울역점은 입지적 특성으로 롯데마트 매장 중 외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올해 누계 기준 약 30%, 펜데믹 이전에는 50% 수준에 달했던 매장이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롯데마트는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탈바꿈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매장 2층 면적의 85%를 그로서리 매장으로 구성해 리뉴얼 이전과 비교해 그로서리 매장의 규모를 25% 가량 늘렸다. 기존 3748㎡(1134평)이었던 그로서리 매장을 1078㎡(326평)을 늘려 4826㎡(1460평)로 확대한 것으로, 식품과 비식품 매장의 규모를 7대 3으로 구성한 롯데마트의 일반 매장과 비교해 많은 공간을 그로서리 매장에 할애했다. 늘어난 그로서리 매장에선 일반 대형마트보다 30% 가량 많은 품목을 취급한다.
이와 더불어 일반 고객 외에도 외국인 고객과 주변 상가와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고객의 매장 방문 빈도가 높은 특성을 고려해 고객 유형별 맞춤 특화존을 새롭게 마련했다. 즉석 조리 매장의 ‘요리하다 도시락 특화존’과 가공 식품 매장의 ‘외국인 고객 특화존’이 대표적이다. 오히국인 고객 특화존의 경우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과자, 커피, 견과 등 식품 상품군 내 인기 상품들만 모아 구성해 매장 곳곳을 찾지 않더라도 인기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편의성으로 인해 외국인 고객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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