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분당갑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인천 계양을에서 승리를 거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의원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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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의원과 국회의사당에서 마주치면 어떤 말부터 건넬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회 처음 입성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라며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선배로서 이 의원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부에 대해 여러 가지 견제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역할을 하시라고 조언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를 하면 2년은 부족한 것 같다”라며 “4년 정도 하면 정말 전문성이 쌓인다. 그래서 제대로 정부에 대해서 여러 가지 견제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향후 이 의원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아마 대선에 재도전 도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이는 이 의원이 선택할 문제라고 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한 것을 두고선 “많이 아쉽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제가 경기도 인천 서울 해서 46번 정도 지원 유세 다녔다”라며 “그중에서 특히 경기도를 많이 다녔는데 참 아쉽다. 그렇지만 지원한 곳에 기초단체장들이 많이 당선돼서 한편으로 또 보람도 느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