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초대형 LPG운반선 2척 수주

亞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LPG운반선 2척 수주
단기적 유동성 어려움에도 선주 측 기술력에 믿음
  • 등록 2015-09-17 오전 10:49:16

    수정 2015-09-17 오전 10:49:16

초대형 LPG선의 시운전 모습. 대우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LPG운반선 2척에 대한 신조 계약을 따내며 수주활동을 재개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2척의 8만4000㎥급 초대형 LPG운반선(이하 VLGC: Very Large Gas Carrier)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 포함, 올 한해 대우조선해양은 총 27척, 39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8만 4000㎥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실어나를 수 있는 이 선박은 길이 226m, 폭 36.6m규모로,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서 2017년 고객사 측에 인도한다.

전 세계 LPG의 70% 가량이 VLGC를 통해 운송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정확한 납기 준수와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VLGC를 비롯한 가스선 시장에서 세계적 인지도를 자랑한다. 최근 미주 지역 선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선박 포함, 현재까지 총 13척의 VLGC를 인도했다. 현재도 옥포조선소에서 13척의 VLGC가 원활하게 건조되고 있다.

선주 측은 “대우조선해양이 일시적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회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선 건조 기술력과 선박 품질을 신뢰해 신조 발주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계약식에 참석한 정성립 사장은 “최고품질의 선박을 적기에 인도해 고객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이번 수주 계약은 회사가 기존 아시아 선주들과 구축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초대형 LPG운반선 건조 계약식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오른쪽)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 관련기사 ◀
☞ 대우조선해양 "에프엘씨 지분 매각 추진..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대우조선해양, 계열사에 운영자금 400억원 대여
☞ 대우조선해양, 계열사 '웰리브'에 신문로 건물 매각
☞ [특징주]대우조선해양, 강도높은 구조조정 소식에 `강세`
☞ 대우조선, 조직 30% 축소…자산매각도 본격화
☞ 문재인 “대우조선해양 부실은 경영상 과오가 원인”
☞ 대우조선에 놀란 회사채 투자자, '믿을 건 실적뿐'
☞ 대우조선 거제조선소 화재, 7명 경상
☞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화재.. 작업자 2명 연기흡인 `병원치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