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에 산업계 목소리 낸다..對中 수출업체 연합 구성

특정 FTA 위한 재계연합 구성은 처음
무역협회가 사무국 맡아..소통채널 역할
  • 등록 2014-10-06 오전 11:00:00

    수정 2014-10-06 오전 11:00:0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한·중 FTA 협상, 비준, 이행의 전 과정에 걸쳐 산업계의 이익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한·중 FTA 재계연합(이하 재계연합)’을 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특정 FTA를 위한 재계연합이 구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연합은 협상과정뿐만 아니라 이행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애로사항도 수렴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재계연합에는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및 업종별 단체 등 총 60개의 대표적인 대(對)중국 수출업체가 참여하며 무역협회가 사무국을 담당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중 FTA 협상은 그동안 민감성 보호와 산업계 이익간 균형 달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추구해 왔지만 농수산물 등 민감 품목의 보호에 더 치중한 경향이 있었다”며 “주력 수출산업인 제조업·서비스 기업의 이익을 협상에 적극 반영하고 협상정보를 공유·피드백 함으로써 FTA 협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연합은 상품, 서비스·투자, 지재권·경쟁 등 3개 분과위원회로 운영되며 실무회의는 월 1회, 고위급 회의는 분기별 1회 개최할 예정이다. 발족회의를 겸한 1차 실무회의가 오는 7일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개최된다.

박천일 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재계연합은 한·중 FTA 협상, 국회비준, 이행과정에서 산업계와 정부간 공식적인 의사소통채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한·중 FTA 협상에 우리 산업계 이익을 최대한 반영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韓 커피전문점들, 中 내수 적극 공략.."복합무역 모델 전환"
☞ 엔·위안화 가치 하락에 韓 수출기업 비명.."중장기 대책 시급"
☞ [포토]한덕수 무협회장 "휴스턴 경제사절단 환영합니다"
☞ 무협, 中企 수출상담회 개최..中·印 '빅 바이어' 대거 초청
☞ 무협, 중앙아시아 진출전략 포럼 개최.."중앙亞 진출 적기"
☞ 무협, 무역기금 융자금리 0.5%p 인하..연 3.5%로
☞ 무협-산업부,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앞장선다
☞ 中 귀국유학생 창업단지 '대박'..무협 "타산지석 삼아야"
☞ 무협 "수출, 일자리 창출 효과 줄었지만 취업유발인원은 증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