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처 못찾은 단기자금 어떻게 굴릴까`

CMA, MMF, RP 등 다양..단기자금(채권)ETF도 각광
  • 등록 2012-03-26 오후 3:23:08

    수정 2012-03-26 오후 5:19:43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직장인 여모씨(31). 그는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회복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를 환매했다. 그는 갑자기 생긴 4000만원을 곧바로 재투자하기에 이르다고 판단, 지수 추이를 좀더 지켜보기로 했다. 그렇다고 금리가 낮은 은행에 넣을수도 없는 상황. 당분간 대기자금으로 굴려야 한다면 어디에 넣을 수 있을까.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지수 회복으로 펀드환매가 발생하면서 단기적으로 자금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은 CMA계좌와 머니마켓펀드(MMF)에 넣는 것이다.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품채권(국공채·통안채·은행채 등)을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약정한 가격으로 다시 매수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에는 단기자금 상장지수펀드(ETF)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우선, CMA는 크게 세가지 형태로 나뉜다. 머니마켓랩(MMW)형, RP형, 머니마켓펀드(MMF)형이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MMW형 CMA의 경우 한국증권금융과 같은 우량금융기관의 예금, 콜론, 예수금 등을 편입해 운용한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금리인상시기에 유리한 안정형 상품이다. 연 3.4%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RP형 CMA의 경우 국공채, 은행채, 트리플A 이상의 회사채에만 투자하는 확정금리 상품이다. 이 역시 안정형 상품으로 연 3.2~3.25% 수준이다. MMF형도 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콜론 등에 운용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금리는 3.1% 수준이다.

RP도 세 가지 유형이 있다. 31~367일의 약정기간을 정해 기간내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금리는 3.2~3.35% 수준이다. 자유약정형은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며, 매도시 약정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간은 하루에서 3개월까지로 3.1%의 이자가 제공된다. 혼합약정형의 경우 7~30일정도 맡겨둘 수 있고, 금리는 3.15% 정도다.

최근에는 단기자금 ETF도 눈길을 끌고 있다. 2010년 7월 출시된 우리자산운용의 KOSEF단기자금ETF는 MK머니마켓지수를 추종하며 잔존만기 3~10개월의 통안채나 특수은행채(또는 공사채), 트리플A등급의 시중은행채 등 12개 종목에 자산을 대부분 넣는 채권 ETF다. 거래량이 높을 때는 30만주 안팎까지 거래된다.

김기현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이 상품은 MMF나 특정금전신탁(MMT)보다 높은 3개월 정기예금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한다"면서 "언제든 필요할 때 현금화할 수도 있어 단기자금용으로 적당하다"고 말했다.

단기자금ETF가 인기를 끌면서 삼성자산운용도 지난달 말 KODEX단기채권ETF를 상장했다. 상장 한달만에 설정액이 1000억원을 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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