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지수 회복으로 펀드환매가 발생하면서 단기적으로 자금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은 CMA계좌와 머니마켓펀드(MMF)에 넣는 것이다.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품채권(국공채·통안채·은행채 등)을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약정한 가격으로 다시 매수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에는 단기자금 상장지수펀드(ETF)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우선, CMA는 크게 세가지 형태로 나뉜다. 머니마켓랩(MMW)형, RP형, 머니마켓펀드(MMF)형이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MMW형 CMA의 경우 한국증권금융과 같은 우량금융기관의 예금, 콜론, 예수금 등을 편입해 운용한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금리인상시기에 유리한 안정형 상품이다. 연 3.4%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RP도 세 가지 유형이 있다. 31~367일의 약정기간을 정해 기간내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금리는 3.2~3.35% 수준이다. 자유약정형은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며, 매도시 약정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간은 하루에서 3개월까지로 3.1%의 이자가 제공된다. 혼합약정형의 경우 7~30일정도 맡겨둘 수 있고, 금리는 3.15% 정도다.
최근에는 단기자금 ETF도 눈길을 끌고 있다. 2010년 7월 출시된 우리자산운용의 KOSEF단기자금ETF는 MK머니마켓지수를 추종하며 잔존만기 3~10개월의 통안채나 특수은행채(또는 공사채), 트리플A등급의 시중은행채 등 12개 종목에 자산을 대부분 넣는 채권 ETF다. 거래량이 높을 때는 30만주 안팎까지 거래된다.
단기자금ETF가 인기를 끌면서 삼성자산운용도 지난달 말 KODEX단기채권ETF를 상장했다. 상장 한달만에 설정액이 1000억원을 넘기고 있다.
▶ 관련기사 ◀ ☞KB금융, M&A 통한 잉여자본 활용.. 쌀 때 사자-우리 ☞우리투자證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 1천억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