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주춤`하니 부품株도 `털썩`

현대·기아차, 4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하회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
부품株들도 함께 하락
  • 등록 2012-01-27 오후 3:21:01

    수정 2012-01-27 오후 3:21:01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팔자'에 나서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이런 탓에 자동차 부품주들의 주가도 현대·기아차와 함께 하락 마감했다.   27일 현대차(005380)는 전일대비 3.49% 하락한 22만1000원, 기아차(000270)는 2.75% 내린 6만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대차 21만8562주, 기아차 25만8965주를, 기관은 현대차 32만4984주, 기아차 98만476주를 순매도했다.   현대·기아차가 약세를 면치 못하자 부품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만도(060980)는 전일대비 4.59%, 현대위아(011210)도 2.27% 하락했다. 에스엘(005850)평화정공(043370) 성우하이텍(015750) 화신(010690) 등도 각각 4.75%, 3.56%, 3.14%, 2.30% 내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동차주와 부품주의 하락세는 단기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비록 현대·기아차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내용면에서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또 이런 추세는 올해도 이어져 현대·기아차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주요 연결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금융부문에서 대손충당금 확대, 인건비와 마케팅비 확대 등의 일시적인 요인들이 작용했다"며 "자동차판매 부문 실적은 기대에 부합한 긍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큰 광고비와 R&D 비용 때문에 예상치를 하회했다"면서 "하지만 매출 총이익률이 매분기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늘어난 광고비로 인지도가 크게 개선되고 있어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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