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청주시에 있는 우암산 등산로 인근에서 가로 3.2m, 세로 2.4m, 깊이 75의 구덩이 안에서 불탄 시신이 발견됐다. 유서는 구덩이 인근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다.
유서에는 "죽은 아내가 허영심에 빚만 남겨놨다. 장례를 치를 돈이 없어 스스로 화장한다. 계약직인 아들이 좋은 회사에 취직했으면 한다"며 "산불이 날까 봐 구덩이 주변의 낙엽을 미리 치워놨다. 걱정을 끼쳐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러나 지난 14일 등산로 인근에서 구덩이를 파고 나뭇가지를 모으는 남성을 봤다는 목격자가 나타나 자살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유족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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