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벽산건설 단기신용등급 하향 검토

CP 등급 `부정적 관찰대상`에 등록
  • 등록 2010-06-21 오후 3:11:25

    수정 2010-06-21 오후 3:11:25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21일 종전 `A3-`였던 벽산건설(002530)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부정적 검토대상`은 등급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발생 가능성이 예상되는 경우로 향후 등급 하향 가능성을 뜻한다.

한기평은 주택 경기침체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으로 차입금이 늘어나는 가운데 금융권 차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유동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특히 "4월말을 기준으로 6255억원에 달하는 PF우발채무 잔액의 80%가 1년이내 만기도래 해 차입금 및 PF우발채무 상환 부담이 과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벽산건설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보유 유동성 소진과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재무부담을 이유로 벽산건설의 회사채 등급은 종전 `BBB-`에서 `BB+`로, 기업어음 등급은 `A3-`에서 `B+`로 각각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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