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실적 `급감`..3분기 `대폭개선`(상보)

영업이익·매출액·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급감`
수요산업 불황 등의 영향..공정공시제도 도입후 `최저`
포스코 "3분기부터는 실적 급상승 예상"
  • 등록 2009-07-13 오후 3:46:49

    수정 2009-07-13 오후 3:46:49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스코의 지난 2분기 매출과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급감했다. 

지난 2002년 공정공시제도 도입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산업 불황과 원료가격 하락분이 반영되지 않았던 데다, 제품가격을 조기에 인하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분기부터는 급속한 실적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포스코(005490)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분기 기업설명회(IR)을 열고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포스코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1% 감소한 1705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9% 줄어든 6조3440억원이었으며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70.8% 감소한 431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54.4%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2.0%, 순이익은 32.6% 줄어드는 등 지난 1분기에 비해서도 급감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8조9218억원, 영업이익 3504억원을 나타냈다.

조강생산량도 전년동기대비 15.4% 줄어든 713만2000톤을 기록했으며 제품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감소한 701만2000톤에 그쳤다.

포스코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요산업의 약세가 철강수요의 시황회복 지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 원료가격 하락분이 본격 반영되기 전인 지난 5월에 제품별로 내수가격을 최고 20% 인하한데다 국제시장 경쟁 심화로 평균 수출가격이 하락해 전반적인 영업이익 감소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경영스피드 제고, 원가절감 노력 등 위기 대응 능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 취임 이후 원료·생산·판매통합 관리 등 전부문을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 2분기 제품재고가 전분기 대비 46% 감소한 44만톤으로 나타났다"면서 "공장가동률도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증가하는 등 경영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수년간의 혁신과 저원가 조업기술 개발로 고가 원료 사용을 줄이고 용광로 에너지 효율을 높여 지난 2분기에 총 4231억원의 원가절감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실적 목표로 조강생산 2980만톤, 매출액 25조8000억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을 제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3분기부터는 실적이 다시 급격하게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료가격 하락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3분기부터는 월 3000억원 가량의 원가절감도 가능해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다시 예전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포스코, 2Q 순이익 4310억원..전년비 70.8%↓
☞포스코, 2Q 매출 6조3440억원..전년비 14.9%↓
☞포스코, 2Q 영업익 1705억원..전년비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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