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야근 줄이고 상상력 키운다`

게임형식 업무분석 프로그램 `몸짱클럽` 도입
  • 등록 2008-05-14 오후 1:55:02

    수정 2008-05-14 오후 1:55:02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웅진코웨이(021240)가 기존의 딱딱한 업무분석과 혁신경영 방식을 게임형식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리노베이션해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14일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영혁신팀을 만들어 `펀(fun)혁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내 제안을 수렴하는 `상상오션`과 업무혁신 프로그램인 `몸짱클럽`을 실시키로 했다.
 
웅진코웨이의 `몸짱 클럽`은 기존의 업무분석을 딱딱하고 지루한 형식에서 자율적 참여가 가능하도록 재미요소를 더해 만든 직원 참여 형식의 업무혁신 프로그램이다. 웅진코웨이는 "불필요한 업무를 체지방으로 보고 늘여야 할 가치있는 업무를 근육으로 가정한다"면서 "본부별로 체지방(불필요한 업무)을 분석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체지방 줄이기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몸짱클럽`을 통해 회사는 가장 많은 체지방 업무를 줄인 직원과 부서에게 해외연수 등의 포상을 준다.

웅진코웨이는 또한 `상상오션`이라는 제도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직원들의 제안을 수렴하고 있다. `상상오션`은 가상으로 만들어진 웹상의 제안의 바다로 직원들이 제안을 제출할 때마다 포인트로 새우(1마리당 100원)를 지급하며 이 새우가 1만개 모이면 돌고래(1마리당 100만원)가 지급된다.

돌고래를 잡으면 해외연수를 갈 수 있고 돌고래를 잡기까지는 새우 마리수에 따라 선원-갑판장-선장 등의 차별화된 등급이 매겨지면서 재미를 더한다. 매월 선정되는 상상왕에게는 상상왕 명패와 함께 상상의자로 명명되는 고급 의자가 지급된다.

윤현정 웅진코웨이 경영혁신본부장은 "딱딱하고 머리아픈 방식의 혁신업무를 재미요소를 더하면 참여율이 높아지고 더욱 창의력있는 아이디가 나온다"며 "`상상오션`과 `몸짱클럽`은 웅진그룹의 지난 4월 경영혁신에 대한 사장단 세미나에서 우수작으로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 웅진코웨이는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몸짱 클럽` 캠페인을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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