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중·고 예술영재 250명 지원한다

전국 최초 예술영재 교육 지원사업
지난 15년간 교육생 2300명 배출
  • 등록 2022-04-22 오전 11:15:00

    수정 2022-04-22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오는 23일 건국대, 한양대 입학식을 시작으로 올해 250명의 예술영재들에게 전문적인 예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예술영재교육 지원사업은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실시한 프로젝트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그동안 음악·미술 교육생 2300명을 배출했다. 이 중 137명은 예술학교(예중, 예고, 대학교)로 진학했으며, 392명은 국내 각종 콩쿨 및 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미만 가정의 학생 중 서류전형, 전공분야 적성검사, 실기평가, 심층 면접을 거쳐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은 학생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건국대 산학협력단에서는 음악분야로 전공을 정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지원한다. 4월 23일 입학식 이후 8개월간 다양한 수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올해는 ‘전공별 맞춤 음악회 관람’ 등 커리큘럼을 지난해 보다 발전시켜 운영할 예정이다.

건국대 2019년 입학식 사진.
숙명여대 2021년 입학식 사진.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은 아직 전공 분야가 정해지지 않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개인이 자신의 재능분야를 구체화할 수 있게 하는 예술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50명을 대상으로 예술영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미술분야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는 1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예술영재교육을 펼친다. 한양대 미술영재 수업은 무(無)학년제로 진행되는데, 정규수업 이외에도 여름방학 집중 수업, 학부모 워크숍, 전시회 관람 및 개최를 진행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는 예술영재 교육을 통해 예술적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며 “학생들이 단순히 실력뿐만 아니라 이웃과 예술의 기쁨과 보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예술가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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