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중 월세가 가장 저렴한 곳은 서울대학교 인근으로 나타났다.
| (자료=다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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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019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를 7일 발표했다.
다방에 따르면 2020년 7월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 평균 월세는 51만 원으로 지난달 대비 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원룸 월세는 14개구에서 전달대비 2~11% 떨어져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강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마포구(54만 원)는 전달 대비 월세가 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동대문구(46만 원)와 동작구(42만 원)의 원룸 월세 가격도 각각 5%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6월과 비교해 보합세를 보였다. 가장 저렴한 곳은 서울대 인근으로 39만원이다. 이어 중앙대(41만원), 고려대(42만원), 경희대(44만원) 순으로 저렴했다.
비싼 순으로는 서울교육대(51만원), 홍익대(51만원), 숙명여자대(49만원), 한양대(48만원) 등이다. 숙명여대와 한양대는 각각 전월 대비 1만원 가량 올랐고 홍익대는 같은 기간 2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방학 기간 등과 맞물려 7월 서울 평균 월세가 연중 최저수준인 51만 원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대학가 온라인 수업 등으로 학기와 방학 기간 학생들의 이동 자체가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