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근 ‘앉아있는 소녀’(사진=서울옥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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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정부가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전작도록을 제작에 착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미술작품을 둘러싼 위작 논란을 불식하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박수근, 이중섭 작가의 전작도록을 만든다고 19일 밝혔다.
전작도록은 작가의 모든 작품에 대한 연대, 크기, 상태, 이력, 소장처 변동, 비평, 전시 기록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어 해당 작가의 작품 감정 및 거래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문체부 담당자는 “제작 기간은 3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빈번하게 불거지는 위작 시비 등으로 미술품 감정 기초자료의 마련이 시급하고 한국미술을 체계적으로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는 미술계의 의견을 수용해 우리나라 대표작가 두 분의 전작도록을 먼저 제작한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원로 작가인 박서보, 이승택, 최만린의 디지털 자료집도 제작해 향후 전작도록 제작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