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헤드셋 'LG 톤(Tone)' 1000만대 판매

2010년 10월 출시 후 4년 9개월만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 트렌드 주도
미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서 40% 점유율로 1위
  • 등록 2015-07-02 오전 11:00:00

    수정 2015-07-02 오전 11:00:0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 블루투스 헤드셋 ‘톤(Tone)’ 시리즈가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2010년 10월 첫 출시 이후 4년 9개월만이다.

LG 톤 시리즈는 2013년 1월 100만대, 지난해 7월 5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후 11개월만에 100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톤 시리즈는 현재 50여 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목에 두르는 넥밴드(Neckband) 형태의 톤 시리즈는 뛰어난 음질, 편안한 착용감,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JBL, 하만카돈 등과 기술제휴를 통한 높은 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그 인기가 높다. 미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톤 시리즈는 미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40% 이상으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톤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미 전체 헤드폰/헤드셋 시장에서도 지난 4월 기준 점유율 13.3%로 2위에 올랐다.Top 3 중 음향 기기 전문브랜드가 아닌 업체로는 유일하다.

LG전자는 톤 시리즈 출시 이후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은 시장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넥밴드형은 기존 헤드밴드(Headband)형에 비해 아웃도어 활동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주요 제조사들도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LG 로고까지 베낀 톤 시리즈 모조품도 증가하는 추세다. LG전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중국 공안당국과 협력 ‘LG 톤플러스’ 모조품을 유통해온 중국 업체를 단속하고 모조품 전량을 압수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 IPD사업담당 서영재 상무는 “LG 톤 시리즈의 최상급 음질과 사용 편의성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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