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强달러' 여파에 1970선서 오락가락

  • 등록 2014-10-06 오전 10:58:51

    수정 2014-10-06 오전 10:58:51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달러-원 환율 강세 여파로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3%) 내린 1975.63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상승하다 보합권으로 밀린 뒤 좀처럼 상승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중 1070원선에 다가서는 등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708억원, 기관은 181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개인은 홀로 832억원을 순매수하며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4% 가까이 급락하고 있고, 철강 및 금속과 비금속광물 등의 낙폭도 크다. 이와 대조적으로 증권은 2%가량 오르고 있고, 운수장비와 섬유의복 등이 선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6%가량 상승하고 있고, 원화 약세 수혜 기대감을 등에 업은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가 1~3%대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화재(000810)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SK하이닉스(000660)는 삼성전자의 평택 투자계획 발표로 D램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4.5% 급락하고 있다.

POSCO(005490)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KT&G(033780) 등도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0.01%) 내린 569.8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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