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3%) 내린 1975.63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상승하다 보합권으로 밀린 뒤 좀처럼 상승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중 1070원선에 다가서는 등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708억원, 기관은 181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개인은 홀로 832억원을 순매수하며 맞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4% 가까이 급락하고 있고, 철강 및 금속과 비금속광물 등의 낙폭도 크다. 이와 대조적으로 증권은 2%가량 오르고 있고, 운수장비와 섬유의복 등이 선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6%가량 상승하고 있고, 원화 약세 수혜 기대감을 등에 업은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가 1~3%대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화재(000810)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SK하이닉스(000660)는 삼성전자의 평택 투자계획 발표로 D램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4.5%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0.01%) 내린 569.8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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