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및 응원단 파견 문제 등의 협의를 위해 남북 실무회담을 제의했다.
10일 북한은 올해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이달 15일께 판문점에서 남북 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과 관련해 실무회담을 제안했다. 【서울=뉴시스】사진은 지난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응원하러 인천을 방문한 북한 응원단 모습. (사진=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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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에게 통지문을 보냈다”며 “우리 선수단의 경기대회 참가와 응원단의 파견에서 제기되는 제반 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해 7월 15일경 판문점 우리 측 지역 또는 남측 지역에서 해당 관계자들의 북남실무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7일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당면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단합의 분위기를 마련하기 이해 남조선의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우리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과 관련해 실무회담을 제안했다. 【서울=뉴시스】 사진은 지난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응원하러 인천을 방문한 북한 응원단 모습. (사진=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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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제 스포츠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하는 것은 2005년 9월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9년 만이다.
한편, 북한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응원을 위해 약 300명의 `미녀 응원단`을 보내 이슈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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