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한국GM, 쌍용차(003620), 르노삼성 5사가 2일 각각 발표한 4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이들 5사는 내수 시장에서 9.5% 늘어난 13만145대, 해외에서 7.7% 늘어난 67만2512대를 판매했다.
한국GM(1만3086대)도 최근 디젤 모델을 출시한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1724대)의 인기에 힘입어 27.5%라는 높은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
중·대형 상용차와 수입차를 뺀 4월 내수 판매점유율은 현대차가 51.8%로 과반을 넘어선 가운데 기아차 27.5%, 한국GM 10.8%, 르노삼성 5.1%, 쌍용차 4.9%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도 증가세였다. 현대차는 국내공장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년보다 6.9% 늘어난 37만4303대를 해외에서 판매했다. 기아차도 23만7300대로 11.9% 증가했다.
회사별 국내외 전체 판매량은 현대차가 7.7% 늘어난 44만194대, 기아차가 9.4% 늘어난 27만6305대, 한국GM이 1.8% 늘어난 5만9982대였다. 쌍용차(1만3634대)와 르노삼성(1만2542대)도 각각 11.3%, 15.4%씩 판매량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