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 4월 80만2657대 판매.. 전년비 8.0% 증가

  • 등록 2014-05-02 오후 3:26:49

    수정 2014-05-02 오후 3:50:1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5사가 올 4월 총 80만265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보다 8.0% 늘었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한국GM, 쌍용차(003620), 르노삼성 5사가 2일 각각 발표한 4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이들 5사는 내수 시장에서 9.5% 늘어난 13만145대, 해외에서 7.7% 늘어난 67만2512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기아차를 뺀 4사가 모두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6만5891대)는 신형 쏘나타 출시에 힘입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12.9%의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 쏘나타는 이 기간 구형 모델을 포함해 1만5392대(신형은 이중 1만1904대)가 판매됐다.

한국GM(1만3086대)도 최근 디젤 모델을 출시한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1724대)의 인기에 힘입어 27.5%라는 높은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

QM3를 앞세운 르노삼성(6153대)과 코란도 투리스모의 쌍용차(6010대)도 지난해 4월보다 각각 35.7%, 17.5%씩 판매가 늘었다.

중·대형 상용차와 수입차를 뺀 4월 내수 판매점유율은 현대차가 51.8%로 과반을 넘어선 가운데 기아차 27.5%, 한국GM 10.8%, 르노삼성 5.1%, 쌍용차 4.9%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도 증가세였다. 현대차는 국내공장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년보다 6.9% 늘어난 37만4303대를 해외에서 판매했다. 기아차도 23만7300대로 11.9% 증가했다.

쌍용차(7624대)와 르노삼성(6389대)도 브릭스 시장의 침체에도 각각 6.9%, 0.8% 판매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GM(4만6896대)의 수출은 3.6% 줄었지만, 반제품(CKD) 수출이 완성차 12만2662대분으로 지난해 4월보다 25.8% 큰 폭 성장하며 수출 감소를 만회했다.

회사별 국내외 전체 판매량은 현대차가 7.7% 늘어난 44만194대, 기아차가 9.4% 늘어난 27만6305대, 한국GM이 1.8% 늘어난 5만9982대였다. 쌍용차(1만3634대)와 르노삼성(1만2542대)도 각각 11.3%, 15.4%씩 판매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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