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황대식 한국해양구조협회 본부장은 21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 투입에 대해 “빠른 유속과 높은 탁도 등 현장 상황을 고려해볼 때 다이빙벨 투입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대식 본부장은 이날 SBS라디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론적으로는 (유속에 상관없이 엘리베이터 형식으로 내려갈 수 있어 20시간 동안 작업이 가능하다는 게) 그럴 수 있지만 이쪽의 조류가 워낙 세고 탁도가 높기 때문에 부피가 큰 다이빙벨을 선체 내부에 넣지는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이버에 의한 수색 구조 방법을 사용을 하면서 그 다이버들이 안전하게 오랜 시간 동안 수색 구조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려할 때 그런 것(다이빙벨 등)들도 후차적으로 필요하지만 그걸 설치하기 위해서 우리가 수색 구조 활동을 놓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우 송옥숙의 남편이기도 한 이종인 대표는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방송에서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이 가능한 기술로 다이빙벨을 언급했다.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다. 20~30m 밑 선체 옆 출입구까지 일종의 물 속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인 대표는 “작업에 영향 끼치는 게 유속과 시계인데 시계는 더듬어서 하면 된다”며 “조류가 세도 선체 안에 들어가면 조류 영향은 없다. 다이빙벨이란 다이버가 춥지 않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조류를 피할 수 있는 피난처로도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다이빙벨 안에는 잠수부 2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다. 공기 통로를 이어놓아 숨 쉴 공간을 확보하고 수압과 낮은 온도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이슈추적 ◀
☞ 진도 여객선 침몰
☞ 진도 여객선 침몰 (연예)
▶ 관련포토갤러리 ◀ ☞ `진도 여객선 침몰` 3 사진 더보기
☞ `진도 여객선 침몰` 2 사진 더보기
☞ `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 더보기
☞ 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진도 여객선 침몰] 고대 안산병원 “생존자 상태호전…일부 심한 스트레스”
☞ [진도 여객선 침몰]합수부, 선원 4명 추가 체포…검사 4명 보강
☞ [진도 여객선 침몰] 송영철 안행부 국장 '朴정부 첫 훈장', 어떤 사람?
☞ [진도 여객선 침몰] 진중권, 홍가혜에 "정신 이상한 분인 듯" 트위터 일침
☞ [진도 여객선 침몰]'빈방 내주고, 식사 제공하고' 진도주민들 열성 지원
☞ [진도 여객선 침몰]'밀회', 이번주 결방..JTBC도 올스톱
☞ [진도 여객선 침몰]이선균-조진웅, 23일 일정 취소.."깊은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