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2개월 연속 올랐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종전 14단계에서 15단계로 한 계단 올라간다.
미주 노선의 9월 유류할증료(이하 편도·발권일 기준)는 144달러에서 154달러로, 유럽·아프리카 노선은 138달러에서 148달러로 각각 10달러 오른다.
중동·대양주 노선은 117달러에서 126달러로 인상되며 서남아시아·중앙아시아 노선은 64달러에서 69달러로, 중국·동북아시아 노선은 41달러에서 44달러로, 일본·중국 산둥성 노선은 24달러에서 25달러로 각각 오른다.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7월 16일∼8월 15일 1개월간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졌다. 이 기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92.88센트로 1개월 전보다 10센트가량 올랐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갤런당 150센트가 넘을 때 부과한다.
한편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8월보다 1100원 오른 1만2100원으로 결정됐다.
▶ 관련기사 ◀☞대한항공, 부진한 2Q 실적..목표가↓-HMC☞'항공료 담합' 대한항공, 승객들에 727억원 지급 합의☞대한항공, 2분기 영업손 508억..3분기째 적자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