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기관 투자가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유도했지만 외국인 투자가의 매도 물량이 발목을 잡았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포인트(-0.12%) 내린 515.8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일정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전날 뉴욕 증시가 소폭 조정을 받은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관망하려는 심리도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8억원, 6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은 155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0.52% 내린 3만825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안철수연구소(053800) 메디포스트(07816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등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다음(035720) 포스코 ICT(022100) OCI머티리얼즈(036490)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엠(041510) 등은 상승했다.
테마주 가운데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존 정치인 테마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독 문재인 이사장의 지인주로 알려진 바른손(018700) 피에스엠씨(024850) 우리조명지주(037400) 등은 급등했다. 특히 바른손은 사흘 만에 43.5% 급등하며 정치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전날 급등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케이아이엔엑스(093320) 가비아(079940) 나우콤(067160) 등은 4~7% 사이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씨앤케이인터(039530)내셔널은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며 6거래일 만에 60% 이상 급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3252만주, 거래대금은 2조2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4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 포함 468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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