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 1.3억불 투르크 수리조선단지 수주

올 3월말 착공해 2014년 완공계획
  • 등록 2011-02-15 오전 11:42:33

    수정 2011-02-15 오전 11:42:33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 계열 건설회사인 현대엠코가 투르크메니스탄정부에서 발주한 1억3000만달러(약 1430억원) 규모의 수리조선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엠코가 현대종합상사와 협력해 수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제1의 항구도시인 투르크멘바쉬시 항만인프라 확대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현대엠코는 선박수리시설, 접안시설, 주거단지 건설과 항만 준설공사 등을 시행한다. 올 3월말 착공해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현대엠코는 현재 베트남·캄보디아·리비아 등지에서 해외사업을 추진 중이며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각종 자원 개발과 플랜트, 사회간접자본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현대엠코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앞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수주를 적극 확대하는 한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에 대한 공략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엠코는 지난해 10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하바드(Ashgabat)에 설립한 지사 인원을 올해까지 10여 명으로 확충해 10억 달러 규모의 투르크멘바쉬항 현대화 사업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우영 토목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교두보 삼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주고를 기록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료: 현대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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