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서종욱 사장 "생존 우선전략 필요한 때"

"겸허하게 위기극복 동참해달라"..대우건설
  • 등록 2009-01-02 오후 6:25:49

    수정 2009-01-02 오후 6:25:49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종욱 대우건설(047040) 사장이 새해 본격적인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를 우려하며 임직원들에게 더욱 치열하고 겸허한 자세로 위기극복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대우건설이 3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살아 남아야 한다는 생존 우선의 전략을 먼저 생각 할 때"라며 "구성원 각자가 최선을 다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우선 작년 실적에 대해 "외형적으로는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지만 결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나타냈다"며 직원들의 반성을 촉구했다.

수주의 경우 목표에 근접했고 예년보다 공공 공사 수주 성공률도 개선됐지만 해외부문에서 부진했고 내실면에서도 기대 이하였다고 그는 지적했다. 또 매출 역시 역량에 비추어 볼 때 최선의 결과라고 할 수 없으며 영업이익도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서 사장은 "특히 해외부문은 해외진출 3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도 근본적으로 수익구조의 개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어려운 때일수록 양질의 공사 수주가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선택된 수주대상 공사는 전 임직원의 역량을 응집시켜 반드시 성공해내는 `근성과 야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공공건설부문에 재정을 대거 투입한다고 하지만 현재와 같은 이른바 `운찰형 최저가 시스템`에서는 긍정적 영향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턴키·대안 프로젝트 시장에서 강자의 위치를 확고히 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서 사장은 "사장으로서 경영상황의 변화에 따라 여러분들에게 어려운 요구를 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힘을 합치고 고통을 분담한다면 어떤 역경도 반드시 극복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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