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 820선을 돌파하며 추가상승 기대감을 갖게 했으나 이후 810선이 무너지며 1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67포인트(0.45%) 하락한 812.80으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증시가 어닝시즌을 앞둔 불안감에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코스닥은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늘며 오름폭이 확대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지수는 하락반전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중 변동성이 커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며 "테마주가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특히 NHN이 크게 하락하면서 지수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NHN은 24만원선을 넘으면서 차익실현 목적의 외국인 매도가 시작돼 조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통신서비스, IT부품, 비금속, 의료정밀기기업종이 상승했고 인터넷, 정보기기,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등의 하락폭이 컸다.
특히 인터넷업종에서 시총1위종목인 NHN(035420)이 4% 가까이 하락하며 지수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같은 인터넷종목인 다음과 엠파스, 인터파크는 상승했다.
전일 하루 조정받으며 투자위험종목 지정예고를 피한 에이치앤티는 11% 가까이 오르며 랠리를 재가동했다.
남북경협주는 연일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화전기, 제룡산업, 로만손 등의 가격하락폭이 컸다.
세이텍(035900)은 가수 비의 증자참여와 전속계약 소식에 4일째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스타맥스(017050)는 90% 감자 결의 영향으로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화공영(001840)이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선대위 출범 전후로 이명박관련주 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홈센타, 신천개발, 삼목정공 등이 연속 상한가 기록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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