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비에이치아이, 강세…역대 최고 수주에 SMR 수혜 기대

  • 등록 2024-11-22 오전 9:27:45

    수정 2024-11-22 오전 9:27:4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가 강세를 보인다. 올해 역대 최고 수주에 초기 단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수주도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현재 비에이치아이는 전 거래일보다 6.63%(1120원) 오른 1만 8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비에이치아이의 연간 수주는 약 1조 4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2011년 약 8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라며 “이 중 대부분(9000억원 이상)은 가스복합발전소 HRSG 제품이다. 일본, 중동으로의 수출 물량 덕분에 급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경원 연구원은 “2025년 연간 수주는 약 1조원 내외로 2024년보다는 감소하겠으나 수주 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지역적으로는 중동, 국내, 일본 순서대로 수주 파이프라인이 크다. 특히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에서 가스 발전으로의 급격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아직 SMR 밸류체인 내 동사가 공급할 보조기기의 종류, 범위가 정해지진 않았다. 현재 일부 국내 EPC 회사들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SMR 설계 회사들과 보조기기 공급 관련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초기 단계”라며 “단기적인 수주를 기대할 수는 없으나 시장 개화 시 중소형주 중에서 글로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 중 하나다. 대형원전 수주는 2025년부터 내수 수주, 2026년부터 수출 수주가 시작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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