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화장품 주문자글로벌생산(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14~17일(현지시간)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에서 열린 ‘2024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gres)에서 엑소좀-리포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관한 신기술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화장품학회는 전 세계 화장품 연구자가 모여 최신 기술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로 34회를 맞았다.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효과적인 약물 전달을 위한 수국잎 세포외소포체의 엑소좀 융합’(A New Approach for Anti-Inflammatory Therapy: Exosomal Fusion of Hydrangea Macrophylla Leaf Extracellular Vesicles for Effective Drug Delivery)을 주제로 항염증 효과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코스메카코리아 CIR(Creative Innovation Research)센터 연구진은 식물 엑소좀과 리포좀의 막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경피전달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자외선에 의해 유도된 피부 염증 반응 완화를 입증했다.
엑소좀은 살아있는 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외소포체로, 표적 세포에 신호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낮은 생산성과 구조적 불안정성, 유효 성분 적재 용량 등으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코스메카코리아는 새로운 유형의 경피전달시스템 소재 개발을 진행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코스메카코리아와 한국기초과학연구원, 지에프씨생명과학 간의 C&D 연구 활동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화장품 산업의 신기술과 신소재를 확보함으로써 화장품 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지수 코스메카코리아 책임연구원이 14~17일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에서 열린 ‘2024 세계화장품학회’에서 엑소좀-리포좀 하이브리드 시스템 신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코스메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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