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조국, 檢수사 따라 책임질 문제 있으면 물러서야"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대통령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사안 아냐"
"서초동·광화문 차이, 민주 사회서 당연"
"식민지 평가도 20% 정도는 다른 생각"
  • 등록 2019-10-08 오전 10:42:12

    수정 2019-10-08 오전 10:42:12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8일 “검찰 수사에 따라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책임져야 할 문제가 있다면 그건 대통령께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당연히 물러서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서초동 촛불 집회와 조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이미 그러한 의견이 엇갈린 상황은 굉장히 많았다”며 국론 분열론에 대해 거리를 뒀다.

홍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 사회에서는 그러한 생각의 다름을, 차이를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의정 활동을 하면서 어떤 이슈마다 국민적 의견을 들어보면 매우 나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그것을 국론 분열로 볼 것인지와 국민적 의견의 다양성으로 볼 것인지는 각자의 위치나 이해관계에 따라서 생각·판단이 다르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구동존이(求同存異)라는 말이 있는데 서로 간에 생각은 다르지만 서로 공존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런 측면에서 광화문 집회와 서초동 집회에서 나타나는 양상은 아주 대규모로 현안 이슈에 대해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광장으로 나왔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상적으로 51대49 또는 55대45 정도가 늘 일상적으로 우리 이슈를 다룰 때 나타났던 국민적 의견이었다”며 “일제 식민지 평가를 놓고도 한 20% 정도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시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영수회담 자체가 과거 총재 시절 표현이라 약간 권위주의적 냄새가 좀 나기는 한다”면서도 “여야 간에 대표급들이 대통령을 포함해서 언제든지 필요하다면 대화를 나누는 건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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