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천역 '산타마을' 개장 38일만에 10만명 돌파

  • 등록 2016-01-26 오전 10:58:06

    수정 2016-01-26 오후 12:57:39

경북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사진=코레일)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산골오지 간이역인 분천역 산타마을이 또한번 새로운 역사를 쓴다.

코레일은 경북 봉화 분천역 ‘겨울 산타마을’이 개장 38일 만인 26일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한다고 밝혔다.

10만명 돌파는 작년보다 12일 앞당겨진 기록. 분천역 산타마을이 운영 2년을 맞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해지고 방문객들의 입소문 효과의 결과로 보인다. 특히 지난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8400명이 방문해 하루 방문 최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코레일은 겨울 산타마을이 운영되는 2월 14일까지 15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20일 최초로 개장한 분천역 산타마을은 산골 간이역을 산타를 테마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과 각종 즐길거리로 꾸몄다. 개장 첫해 11만명이 방문, 겨울철 여행지로 성공적 운영성과를 거두었고 지난 여름철에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라는 깜짝 이벤트를 개최해 낙동비경 트레킹코스 개발 등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산타마을로 떠올랐다.

개장 2년차인 올해는 대형 풍차와 이글루 등 포토존과 레일바이크, 당나귀 산타마차 등을 추가했으며,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인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분천역이 최고의 겨울 여행지로 자리매김한 것은 고객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덕이다”며 “코레일·지자체·지역주민·관광객 등 전 국민이 함께 이루어낸 기적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창조경영의 대표 사례인 테마 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겨울 산타마을’ 방문객 10만 명 돌파를 기념하여 26일 분천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직접 사은품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최연혜 사장은 열차로 분천역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꽃다발, 떡, 핫팩 등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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