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도 한중 양국이 더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한다”며 동포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각 지역 동포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우리 동포들의 편익 증진이 정부가 가장 관심을 두고 노력을 경주하는 동포정책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중국의 ‘항일(抗日)전쟁·반(反)파시스트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을 계기로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등이 소재한 우리 독립운동 역사의 현장인 상하이를 방문한 것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우리 독립운동에 기여한 중국인 고(故) 저보성 선생의 후손 저정원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조부인 저보성 선생이 중국인임에도, 대한민국의 독립에 큰 기여를 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한중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간담회에는 광복군으로 독립을 위해 공을 세운 김우전 한국광복군 동지회장과 조성혜 합비대학 한국어과 교수, 황윤언 효성 중국법인 대표, 이혜순 상하이한국학교 교장, 박상윤 상하이상윤무역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