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받아 성장한 '배달의민족', 이젠 스타트업 투자자로

우아한형제들, 본엔젤스와 함께 모바일 식권서비스 벤디스에 투자
  • 등록 2015-02-25 오전 10:35:32

    수정 2015-02-25 오전 10:35:3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배달의 민족’ 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벤디스에 투자한다. 벤디스는 국내 최초 기업용 모바일 식권서비스인 ‘밀크(MEALC)’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 규모는 7억원이다.

벤디스는 밀크 앱을 통해 장부나 종이식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낙후된 기업 식대관리 시스템의 전 과정을 스마트폰 기반으로 전환했다. 특히 그룹웨어를 수정하거나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자사에 최적화된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업은 식대지급 방식과 식권이용 시간 및 대상 메뉴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또 식대사용 현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운영 및 직원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투자는 본엔젤스가 피투자기업과 공동 투자하는 첫 사례다. 지난 2011년 본엔젤스로부터 3억원의 초기 투자를 받은 우아한형제들은 현재까지 총 500억원대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급성장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본엔젤스의 투자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던 우아한형제들이 이제는 함께 투자에 참여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자금 투자뿐 아니라 경험을 공유하고 배달의민족과의 협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흔 본엔젤스 이사는 “남다른 문제의식과 빠른 실행력, 그리고 로컬 비즈니스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개척 영역인 기업 식대관리 프로세스에 처음으로 스마트 모바일 식권이라는 혁신을 가져온 것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기업용 모바일 식권서비스 밀크 앱[제공=벤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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