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자율협약 타결..채권단, 3000억 자금지원

  • 등록 2013-05-14 오후 2:03:19

    수정 2013-05-14 오후 2:04:32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STX(011810)그룹의 지주회사인 (주)STX의 자율협약이 타결될 전망이다. 채권단은 이날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2000억원과 긴급 운영자금 1000억원 등 총 3000억원을 지원한다.

14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주)STX 채권단인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중 신한은행을 제외한 4곳은 STX 자율협약 동의서를 모두 제출했다. 신한은행도 오전에 자율협약 관련 회의를 마치고 이날 오후 동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채권단 동의서에는 (주)STX의 자율협약 동의여부, 3000억원의 신규 자금지원 동의여부, 향후 MOU 체결시까지 만기도래하는 채권에 대한 상환유예 여부, 실사를 주채권은행에 위임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산은 관계자는 “STX중공업(071970)STX엔진(077970)의 경우 16일까지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라며 “(주)STX의 자율협약이 타결된 만큼 중공업과 엔진은 보다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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