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연아를 광고 모델로 쓰고 있는 기업들이 김연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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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지난달부터 김연아를 모델로 주력 브랜드 매일우유의 TV 광고도 방영하고 있던 터라 더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매일유업은 지난 2009년 김연아가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한 후 김연아가 광고모델이었던 ‘ESL 저지방&칼슘 우유’의 매출이 전년대비 400% 이상 상승하는 효과를 경험한 바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김연아의 우승을 기원하며 ‘김연아 포토 응원 이벤트’를 펼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매일우유와 발효유 퓨어 등 김연아가 모델로 활동하는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부터 ‘맥심 화이트 골드’의 모델로 김연아를 쓰고 있는 동서식품 역시 화이트 골드 고객 4명을 이번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관을 보내는 등 김연아 선수 응원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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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역시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동안 귀걸이 운동화 가방 등 김연아가 착용하는 아이템마다 완판됐던 만큼 패션업계에서는 김연화 효과가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프로스펙스 W 연아라인인 ‘김연아 워킹화’를 출시해 소위 대박을 쳤다. 프로스펙스 W 김연아 워킹화의 경우 출시된 지 한달 만에 누계 판매량 10만족을 기록했다.
로만손은 내년 4월까지 김연아 선수를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경기에 참가하는 김연아 후원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에 나서는 것.
LG생활건강(051900) 섬유유연제 샤프란도 지난 2007년 5월 김연아를 모델로 기용한 이후 4년간 연간 판매율이 10%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현재 시장점유율(작년 기준 40.8%) 1위를 달리고 있다.
LG생건 측은 “피겨퀸 김연아의 이번 1위 성적을 강조, ‘2위가 넘볼 수 없는 1위’라는 콘셉트의 샤프란 신규 광고를 제작해 온에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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