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가 뽑은 '최악의 프러포즈' 1순위는?

행복출발 더원, 이성고백 관련 설문 실시
男 “손편지”·女 “취중고백”
  • 등록 2013-02-13 오후 1:22:48

    수정 2013-02-13 오후 1:22:4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미혼 남녀들은 최악의 프러포즈로 ‘취중(醉中)고백’과 ‘손 편지’를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더원노블’이 미혼자 783명(남자 369명·여자 414명)을 대상으로 최근 1주일 간 ‘이성(異性) 고백’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여자들의 59.7%는 ‘이성으로부터 고백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43.2%는 ‘술 취한 상태로 하는 고백’을 최악의 고백으로 꼽았다. 뒤를 이어 ‘SNS나 문자메시지를 통한 고백’(27.8%), ‘주변 사람들이 다 아는 고백’(21.3%), ‘마음 담긴 손 편지 고백’(7.7%) 등을 ‘별로’라고 선택했다.

남자들은 43.9%가 ‘고백을 받아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남자들은 ‘마음 담긴 손 편지 고백’(37.4%)을 최악의 고백으로 꼽았으며 이어 ‘주변 사람들이 다 아는 고백’(27.6%), ‘취중고백’(24.9%), ‘SNS나 문자메시지를 통한 고백’(10%) 등이 뒤를 이었다.

‘호감 있는 이성의 고백을 유도하는 방법’에 대해 남성들은 ‘상대의 마음을 슬쩍 떠본다’(50.1%)가 1위를 차지했다. 여성들은 ‘다른 이성과 친한 모습을 보인다’(37.7%)를 1위로 꼽았다.

행복출발&더원노블 관계자는 “감정의 교류가 전혀 없었던 이성의 고백은 갑작스럽게 여겨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사회적으로 여성들의 적극적 애정표현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므로 상대와 친분을 쌓기 시작한 다음 마음을 고백한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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