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국내 4만300대, 해외 16만8126대 등 총 20만842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7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계휴가 및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요인이 더해져 전년 동월대비 0.6%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대형 프리미엄 신차 K9을 비롯해 모닝, K5, 쏘렌토R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산업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4.3% 판매가 줄었다.
기아차는 이러한 국내판매 감소분을 그 동안 해외판매 확대로 만회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은 하계휴가 돌입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와 13일과 20일 실시된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해외판매 국내생산분 역시 6.5% 감소했다. 반면 해외공장 생산 분은 10.9%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프라이드를 비롯해 포르테, 스포티지R, K5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프라이드가 2만6219대, 포르테 2만4870대, 스포티지R 2만3116대가 판매됐으며, K5는 2만2710대로 뒤를 이었다.
한편 기아차의 올 1~7월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27만9438대로 28만9051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줄었다. 같은 기간 해외판매 누계는 132만5095대로 지난해 116만205대보다 14.2% 증가했다.
▶ 관련기사 ◀
☞기아차, 7월 20만8426대 판매..전년比 0.6% 증가
☞기아차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 '글로벌 에코캠프' 참가
☞기아차, 수익성 향상은 계속 진행중-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