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20대 전문직 女'..갤럭시 '30대 직장인 男'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의 이미지가 각각 30대 대기업 남성, 20대 전문직 여성이라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리서치패널 `틸리언`을 통해 성인남녀 13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30대 초반(24.8%)의 대기업 사무직(25.4%) 남성(71.8%)을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아이폰을 통해서는 20대 초중반(43.2%)의 디자인 관련 전문직(18.2%) 여성(51.7%)을 떠올리는 응답자들이 가장 많았다.

성격(복수응답)의 경우 갤럭시는 `영리하다`(32%)는 이미지가 가장 컸다. 이어 `믿음직스럽다`(30%), `책임감 있다`(25.2%)는 이미지가 뒤를 이었다.

아이폰 역시 `영리하다`(41.2%)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재미있다`(37.5%), `참신하다`(29.4%), `솔직하다`(28.3%)는 이미지가 갤럭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짙은 것으로 조사됐다.

SK마케팅앤컴퍼니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가진 이미지가 제품에도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갤럭시에는 스마트한 삼성맨의 이미지가, 애플에는 젊고 창의적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이미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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