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405만대 판매..전년비 12%↑

(상보)국내판매 3.6% 확대..아반떼 내수판매 1위
12월 37만1448대 판매..전년비 21.6% 확대
  • 등록 2012-01-02 오후 2:34:52

    수정 2012-01-02 오후 2:34:52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고른 판매를 보여 전세계 시장에서 12.3% 성장했다.

지난해 12월엔 해외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1.6% 늘어났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해 국내 68만3570대, 해외 336만8335대 등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보다 12.3% 증가한 405만1905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국내시장에선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3만987대 판매돼 올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에 등극했다.

이어 그랜저(10만7584대)와 쏘나타(10만4080대)가 각각 연간 1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엑센트 2만3902대, 제네시스 2만3088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42만1696대로 전년 대비 8.6% 늘어났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모두 7만6814대 팔려 전년보다 18.2% 감소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전년보다 5.9% 늘어난 15만2695대가 팔린 반면,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3만2365대로 전년보다 2.1%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력 모델인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모두 연간 10만대 이상씩 팔리며 내수 판매를 주도했고 벨로스터, 쏘나타하이브리드, i40 등 새로운 카테코리의 신차를 출시해 지평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9만3343대, 해외생산판매 217만4992대를 합해 총 336만8335대를 팔았다. 전년보다 14.2% 늘었다.

해외공장의 경우 중국 73만대, 인도 61만대, 미국 33만대 등 현지전략차종을 중심으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엔 국내 5만8499대, 해외 31만2949대 등 총 37만1448대를 팔았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국내는 2.7% 감소했지만 해외는 27.6% 증가해 전체 판매가 21.6% 성장했다.

전월(11월)과 비교하면 국내 6.9% 증가, 해외 2.5%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1.1% 감소했다. 해외 판매 감소는 해외 공장의 크리스마스 연휴 등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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