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결산법인이 지급한 전체 연말 배당금의 전년대비 증가율에 비해 외국인이 받아간 배당금 증가율이 더 높았던 것.
이는 외국인이 고배당주에 더 많이 투자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결산법인이 실질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11조5115억원으로 전년대비 13.6%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4조339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8.2%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외국인 배당금이 전년대비 65.3%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예탁원측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의 높은 배당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난 해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005930)로 4663억원을 지급했고 이어 외환은행(004940)(3941억원), SK텔레콤(017670)(3281억원)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메가스터디(072870)가 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GS홈쇼핑(028150)(82억원), 서울반도체(046890)(45억원)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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