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 김문수 "역대 대통령 불행했다".. 네티즌 "너나 잘하세요~"

  • 등록 2010-09-10 오후 3:44:00

    수정 2010-09-10 오후 3:32:55

[이데일리 편집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우리나라는 권력이 너무 대통령에게 집중돼 있다며, 권력을 국회에 더 많이 나눠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안 대토론회`에 참석해 "역대 대통령이 다들 불행했다"며 "권력이 대통령에게 너무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승만은 식민지에서 벗어나 자유민주주의를 세웠다. 공산 침략을 다 막아내고 한미 동맹체제를 만들었지만 본인은 하와이로 쫓겨났다"고 말했다.

또 "박정희를 안 잃었으면 대한민국은 잘 살 수 있었다"며 "훌륭한 일을 했지만, 개인은 불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두환, 노태우도 감옥을 갔다 왔고, 김영삼, 김대중은 아들이 감옥에 갔다 왔다. 또 노무현은 본인이 자살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국회와 대통령이 분권 되고 언론이 자유롭고, 지방 분권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은 3대 분권을 통해야만 대통령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도를 폐지하려는 일부 움직임과 관련해 일제시대의 조선총독부나 김일성, 김정일도 없애지 못한 도를 어떻게 없애겠느냐"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김 지사의 말에 누리꾼들은 "역대 변절자들이 다들 불행한 이유는.. 정치적 철학도 소신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당신은 대통령 되지 마세요" "현 대통령도 불행해질 거란 얘기네.." "너나 잘하세요~" "퇴임해서 잘 사는 대통령 표적 삼은 사람들이 누군데.." "경기도나 잘 지키시지.. 대선후보군에 들어가고 싶어서 틔는 발언 하는 건가?" 등 격앙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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