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 화장품산업 글로벌화 전진기지로 낙점

복지부, 화장품산업육성 인프라 구축사업 선정결과 발표
  • 등록 2010-09-01 오후 12:00:01

    수정 2010-09-01 오후 12:08:43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화장품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진전기지로 낙점됐다.

1일 보건복지부는 화장품 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보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와 화장품산업 종합지원센터` 사업수행기관을 선정·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시가 글로벌화장품 육성 인프라구축지역으로 선정됐다. 또, 사업수행기관에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선정됐다.

정윤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신의약산업단) 제약산업팀장은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화장품기업이 가장 많이 분포(222개)돼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화장품 제조기업과 원료기업, 화장용품 제조업소 등 화장품 관련기업이 집적되고 있는 오산시의 장점이 반영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오산시에는 국제화장품 품질관리 기준(ISO-GMP)에 대한 교육 및 품질관리 등 화장품 기업에 기술을 지원하는 시설물(총 54억원, 토지 3300㎡ 별도) 건축을 위해 국비 27억원이 지원된다.

연구원은 화장품산업의 글로벌화와 중소기업 육성 등 공공적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전문성·공익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연구원에는 국가별 시장정보, 수출·품목 인허가 절차, 안전규제 등을 조사·분석, 확산하기 위한 사업비로 국비 5억원이 지원된다.

연구원은 수출 활성화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하는 `화장품산업 종합지원센터`의 수행기관의 역할도 맡는다.
 
연구원 1차 출연 기업은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코스맥스(044820), 보령메디앙스(014100), 나드리화장품, 소망화장품, 코리아나화장품, 애경산업, 마임, 엔프라니, 참존, 한국화장품, 한불화장품,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총 16곳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5년 후로 예상되는 ISO-GMP 의무화에 대비한 시설·운영체계 구축시 각종 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이에 따라, 국산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한·EU FTA 등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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