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작년 말 KT가 6000여 명의 명예퇴직을 한 것과 관련 "구조조정을 포함한 지속적인 경영혁신은 통신업계뿐만 아니라 모든 업계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통신업계 CEO들과 신년 간담회를 하고 "치열한 각축 속에서 적자생존을 하는 것이 통신발전에 도움이 된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 통신시장의 급격한 변화추세를 `통신시장의 빅뱅`이라고 표현하면서 "변화의 중심에는 스마트폰이 촉발한 무선인터넷 활성화, 통신재판매(MVNO) 도입, 융·결합서비스 본격화, 3대 통신사업자의 경쟁 본격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신사 CEO들은 이날 표면적으로 보조금 경쟁을 자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은 "통신 3사가 보조금으로 연간 8조 원을 쓰는데, 이 돈을 연구개발(R&D) 비용으로 돌리면 우리나라에도 애플 같은 회사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채 KT 회장도 "(현금보조를 통한)번호이동이나 현금 마케팅만큼은 없애도록 하자"면서 "현금 보조금 지급부터 막고 시작하면 경쟁이 제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올해는 통신사가 각기 다른 방향에서 해외진출을 시도 중"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석채 KT(030200) 회장, 정만원 SK텔레콤(017670) 사장, 이상철 LG텔레콤(032640) 부회장, 최호 온세텔레콤(036630) 사장, 설정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 관련기사 ◀
☞최시중 "통신사, 치열한 경쟁으로 적자생존하라"
☞KT, KT이노츠 출범..`ICT 기술개발`
☞구글 `넥서스원` 국내 1호 개통자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