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막판 뒤집기 시도..IT株 `선전`

  • 등록 2009-04-21 오후 2:41:39

    수정 2009-04-21 오후 2:42:10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1일 코스피시장이 프로그램 매수세를 앞세워 장 막판 상승반전에 성공한 뒤 134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 선물 매도 규모 축소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와 LG전자(066570)의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이 시장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후들어 매수세로 돌아선 프로그램 매매는 오후 2시37분 현재 800억원 순매수로 8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오전장에서 9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던 선물시장 외국인들이 아시아 증시 반등이후 매도규모를 축소하며 시장 베이시스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오전 시장 베이시스 수준이 전날보다 낮았음에도 차익매물이 1000억원 가량에 그친 점을 고려할 때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어느 정도 줄어든 게 아니냐는 평가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이은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몸집이 가벼워진 상황"이라며 "하지만 최근의 프로그램 매매는 지수를 선행하기보다는 후행성이 강한 것으로 보여 투자 시에 이를 고려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LG전자(066570)가 0.95% 오르는 것을 비롯,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대형 IT주들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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