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겨레의 집 일대에서 독립운동가 후손과 참가를 희망한 100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8일 김형석 신임 관장이 취임한 뒤 그동안 준비해 온 경축식이 갑자기 취소됐다.
기념관은 “정부가 주최하는 광복절 경축식에 신임 관장이 초대됐다”며 “기관장이 없는 상황에서 경축식을 개최하기 어려워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복절 경축행사는 독립기념관이 매년 개최하는 문화 행사 중 최대 행사다. 광복절에 독립기념관에서 경축식이 열리지 않는 것은 처음이다. 매년 독립기념관은 정부주관 광복절 경축식과는 별도로 정부차원의 경축식이나 자치단체와 연계한 경축식을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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