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내린 2706.2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9억원, 376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504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하락에 우호적인 경제지표 발표 지속되며 4.2%대까지 하락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 4.4%대 반등했다”며 “코스피는 반등한 시장금리에 환율이 급등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경계감 속 외국인 선물 대규모 순매도에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2.57%), 서비스업(-1.64%), 철강및금속(-1.39%), 유통업(-1.33%)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하락장 속 음식료품 업종이 6% 급등하고 있다.
이날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올여름 폭염이 전망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음식료품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폭등을 이어가고 있다.
해태제과식품(10153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크라운제과(264900)는 26.60%,
빙그레(005180)는 15.43%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94% 내리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48%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75%, 0.74%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는 1.53%, 1.68% 하락하고 있다.
|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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