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국회 국감·대정부질문 질의응답 태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매우 부정적인 의견은 50.9%, 대체로 부정적은 29.1%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적으로 여기는 응답은 14.9%(매우 긍정적 3.2%, 대체로 긍정적 11.6%)에 불과했다. 이외에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3.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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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는 이념성향과 무관하게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특히 진보성향 계층에서는 96.8%로 압도적으로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긍정적 평가의 경우 보수층에서 31.5%로 전체 결과(14.9%) 대비 두 배 이상 높았다.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에 대해선 ‘장관 등 국무위원의 전문지식과 자질 부족’(52.7%)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여야 간 지나친 정치적 대립 구도(23.5%), ‘△국회의원의 전문지식과 자질 부족(22.8%)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p)다.